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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작진이 김정수 형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암수살인에 대해 파헤쳤답니다. 지난 2019년 1월 때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자(死者)가 남긴 수수께끼-암수살인 그리고 나머지 퍼즐'편이 방송됐습니다.

베테랑 수사관 김정수 형사는 살인범 이두홍(가명)과 질긴 악연이 있었답니다. 교도소에 갇혀있던 이두홍은 김정수 형사를 불러 자신이 저질렀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암수 살인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이두홍의 진술에는 진실과 거짓이 교차했는데 그는 끝까지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답니다. 마치 담당 형사와 게임을 하듯 사건의 실마리를 줄듯 말 듯했습니다. 그러다 그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살인리스트뿐이었는데 범인이 사라져 수사의 동력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김정수 형사의 숙제는 그때부터 시작됐답니다. 그는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이 사건에 손을 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수 형사의 끈기 있는 수사는 피해자 유족들에게는 고마움이었답니다. 이두홍의 살인 피해자인 故 신순임 씨의 유가족들은 "희망없이 그저 기다림을 반복하는 일, 그 고통을 끝내줬던 것은 김정수 형사의 수사였다"고 제작진의 입을 빌려 말했습니다. 이두홍과 질긴 악연 끝에 김정수 형사가 찾고자 하는 마지막 퍼즐은 유족들의 마지막 고통을 끝내줄 수사일 수도 있습니다.

Posted by 재미있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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